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초개인화와 정밀의료를 다시 생각한다: HSC의 글 소개

유전자결정론과 정밀의료 등에 대한 세밀하고 재미있는 글이 HSC(health socialist club)에 올라왔다. (최하단에 링크)

한국에서도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암을 비롯한 질병 위험군이라고 살벌하게 경고(?)해주는 회사들이 몇 개 있던데, 내가 판단할 능력이야 없지만은 그 중에 꽤 많은 수는 평소 수면, 식이, 술담배 등 생활습관 관리 중요성에 준하는 정도의 실질적인 예측력을 제공하는지 의문인, 다소간에 불안감을 조장하는 서비스들이 아닐까 싶다. 유전학이 인류의 지식발전과 복리 증진에 많이 기여하고 있는 바와 별개로, 유전자에 대한 나노단위 분석과 초개인화를 통해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욕망은 과도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서도 인간의 유형 및 운명과 관련된 사회적 유행이 크게 발달해있고, 사람들간에 우열과 급을 나누는 사고가 강한 편이면서도 유전자결정론 및 우생학이 사회 전면에서 문제를 일으킨 경험은 적기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이 낮을 수 있다. 생물학 및 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경고해주는 목소리들의 존재가 중요할듯하다.

(참고로,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과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은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한 개인화 의료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보일지 모르나 그 지적 배경과 내용이 전혀 다르다)

오용재 Facebook에서 이 글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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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HSC 글 인용)
"재밌는 것은 케네디의 주장이 근래 각광을 받고 있는 정밀의료 (Precision Medicine)의 핵심 논리와 아주 흡사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의료 (Personalized Medicine) 혹은 개인 맞춤형 의료라고도 불리는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한국사회가 정밀의료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유전자를 정밀 분석해 배아의 질병위험을 예측’ 한다거나 ‘건강 수명 증가를 통한 고령층의 사회진출 확대’ 같은 지금까지의 홍보 문구를 보면 한국사회는 마치 정밀의료를 통해 ‘제2의 우생학’시대를 열어가려는 듯하다."

HSC Facebook에서 게시물 읽기: 링크
HSC Notion에서 게시물 읽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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