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히오스로 보는 디지털 매체철학: 요약과 소개

- 인간은 기호적 존재이므로 매체 속 가상을 실재와 다름없이 소비한다.

- 매체는 세계를 받아들이고 성장함으로써 세계를 확장시킨다.

- 디지털 매체는 서로 다른 전통매체들로부터 온 컨텐츠들의 질적 차이를 지우고 같은 선상에 올려놓는다.
- 따라서 디지털 매체 속에서는 서사성이 약해지고, 컨텐츠들은 본래의 서사에서 벗어나 탈맥락적으로 조합된다.

- 디지털 매체에서의 이와 같은 서사의 붕괴는 역설적으로 서사가 매번 자유롭게 재창조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것은 '게임성'과 직결된다.
- 히오스에서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시공의 폭풍으로 빨려들어가, 그의 본래 배경과는 관련없이 탈맥락적으로 등장한다. 서사가 붕괴된 그 공간에서 그들은 영원히 전투를 벌이며 매번 새로운 서사를 창조한다.
- 이런 면에서 시공의 폭풍은 현대 매체에 의해 실현된 '게임성'의 날것 그대로의 표현이며, 히오스는 '게임에 대한 게임', '게임 중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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