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게시물 목록

2021년 3월 1일 월요일

전기자동차에 대한 간단한 조사

지금대로라면 전기차에 쓸 전기도 결국 상당 부분이 화석연료를 태워서 나올 것이고, 심지어 자동차 엔진에서 직접 태우는 것보다 거치는 단계가 더 많아서, 여러 센스에서의 효율도 더 낫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하는 궁금증이 늘 있었다.


물론 막연한 짐작이고, 연료 정제, 수송 등에 드는 자원까지 - 마땅히 그러해야 하듯이 - 단계에 포함시킨다면 당연히 달라질 수 있다. 사실 딱 발전소만 보는 게 아니라 이런 전체적인 프로세스와 그것들에 대한 숫자를 좀 잘 알면 판단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인데... 시간내서 한번 조사해 봐야겠다 싶다.

여하튼 그래서 결국 전기차가 친환경이라고 하는 이유가 정확히 뭔가? 늘상 궁금했던 건데 이번에 대충만 찾아봤다. 제시되는 근거들이 크게는 다음과 같았다. 이 글도 이 글이지만 더 자세한 내용들과 논쟁거리들은 페이스북 게시물(하단에 링크됨)에서 페친 분들께서 훨씬 많이 말씀해 주셨으니 그 쪽에서 참고해 볼 수 있다.

1. 화석연료를 태우는 장치가 각 차량에 분산되어 있는 경우보다, 화력발전소에 중앙화되어 있을 때에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관리가 그나마 쉬움 (신경쓰고 규제해야 할 단계와 대상의 수가 훨씬 줄어드니까).
또한 대기오염 등 도시 공해 측면에서도, 사람들의 생활공간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것보다 발전소에 집중된게 악영향이 덜함.

2. 전력 수급이 화력발전을 덜 쓰는 쪽으로, 혹은 차세대 복합화력 등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쪽으로 바뀐다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보다 탄소를 당연히 훨씬 덜 배출함. 결국 그것을 염두에 두고 전기차를 하는 것.
국내 기준으로 현재 상황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줄어든다는 가정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의문이나, 전세계적 컨센서스가 있다보니 어찌저찌 변화가 이뤄진다고 치면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의미있어 보임.

3. 설령 100% 화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쓰더라도, 전기차가 탄소배출 총량이 더 적다고함. 다만 엄청 드라마틱하진 않고 70%대~80%대 정도인 모양임. 결국 장기적으로는 2가 핵심인듯.

Facebook에서 이 글 보기: 링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