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rillex의 Scary Monsters and Nice Sprites는 명실상부 2010년대를 대표하는 전자음악 곡 중 하나로, 더 말할 필요가 없이 유명한 곡이다. 그런데 이번에 동아리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어떤 분이 올려 주신, 정말 인상깊은 커버를 발견했다.
이 커버는 Leonard Solomon (개인 홈페이지: http://www.bellowphone.com/) 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bellowphone"에 올라왔는데, Squeejeeblion이라는 이름의 자체 제작 악기 세트를 이용한 연주를 보여준다.
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는 여러 기계장치와 악기 세트들 사이에서, Squeejeeblion을 꺼내 놓고 약간 느린 템포로 홀로 한 음 한 음 연주하는 모습 자체가 매우 인상깊다. 연주를 들어 보면 더욱 그러한데, 일반적인 피아노 및 어쿠스틱 커버와는 다르게, 악기 세트의 이름대로 squeeze하는 악기를 이용해서, 누가 들어도 덥스텝의 어쿠스틱 버전이구나 라는 느낌이 나게끔 원곡의 특색을 창의적으로 살려서 연주한다. 이 연주에서 느껴지는 다소 웃기면서도 극도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정말로 마음에 든다.
이분의 웹사이트를 보면 Squeejeeblion 외에도 여러 가지 기계장치를 이용한 멋진 악기들을 제작하고, 이에 대해 글도 쓰고 공개 공연도 하고 교육(?)도 하는 듯하다. 어떤 분인지 굉장히 궁금해지는데, 시간이 나면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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