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다. 심야영화 보러 가는 생전 안하던 짓을 했는데, 정말 잘 한 일인 것 같다. 우주명작의 반열에 들 법하다는 생각.
일단 단순히 잘 만든 영화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섬세하면서도 실험적으로 짜여진 영상들이 자유자재로 다뤄지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정도였다.
이러한 '만화적 특성'이 전면에 노골적으로 부각되면서 극중 내내 연출적 측면뿐 아니라 내용적 측면까지 넘나들면서 인상깊은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분위기를 지배하는데 어찌 감탄하지 않겠나. 실험작임과 동시에 하나의 새로운 귀감이 될 만한 영상물이 될 것 같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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