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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윤석열 예비후보의 릴레이 망언

윤석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입당 전후로 거의 전방위적인 1일 1망언 중.... 120시간 노동, 대구 아니었으면 민란, 아프리카 손발노동, 여자들이 점도 보고 한다, 인문학은 병행 가능, 그리고 전두환 발언까지. 맥락을 지워서 그렇다고 하는데 대부분 맥락을 포함시켜도 취지 및 그 기저에 깔린 인식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 발언들이 반복되는 걸 보니 전략이라기보다는 측근들도 곤혹스러워할 만큼 실제 본인의 확고한 평소 생각에 의해 나오는 것들인 듯하다. 문제되는 발언들이 잘 보면 그것들끼리 또 나름의 일관적인 결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즉 실언이라기보다는 망언이라고 하는게 더 적절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아래의 몇가지 대목을 비롯한 내 기존 평가를 크게 수정하진 않아도 되겠다. 각종 사회이슈에 대한 인식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부족하긴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각종 망언들에 더해서, 평소의 발언태도도 정치동료들이나 유권자들을 겁박하는, 그러면서도 카리스마 있다기보다는 어쩐지 답답한 느낌이 있다. 파란만장하고 범상치 않은 인생사임은 틀림없으나 예비 정치인으로서는 국민들을 감동시킬만한 강직하고 멋있는 이미지와는 많이 멀게 된듯하다. 그럼에도 아직도 지지는 굳건한데, 대안이 없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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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링크)에서 발췌)
"말하자면 본인의 사상이 없는 소위 '정치 괴물' 타입은 아니고 오히려 독서와 토론을 통해 확고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타입에 가깝다는것. 이는 윤 총장에 대한 오랜 지인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만약 직업정치를 한다면 정치관 전반이 상식적인지, 개별 이슈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 직업정치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관철할 역량이 있는지 등에 대한 검증은 되어있지 않고 이는 상징으로서 받는 막연한 지지에 불과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아무튼 일반 국민들뿐 아니라 정치인들부터가 무척 궁금해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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