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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질감과 그 표현에의 미숙함이라는 핸디캡

질감(texture?)과 그 표현에 능숙한 사람이 되고싶다


그림이나 음악 같은 걸 감상할때 형식 및 메타적인 형식에는 늘 관심이 가고 잘 캐치해내는 편인데, 그에 비해 구체적인 질감(음악을 예로 들면 악기의 톤이나 아티큘레이션(?) 등)을 분별하고, 얘가 좋긴 좋은데 왜 좋은가? 어떻게 바꾸면 어떻게 될까?를 들어낼 delicacy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감상할때뿐 아니라 초보적으로나마 스스로 끄적일때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도 구체적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떠나서 사람의 존재와 행동 자체가 어떤 느낌을 주곤 하며, 더 나아가 스스로 그걸 알고 잘 통제하고 표현하는 경우도 많은데 내 경우엔 형식적인 표현은 가능하지만 그런 비언어적인 텍스쳐에 해당하는 부분이 뭐가됐든 상당히 미약한듯.


명시적으로 표현하는 그 한에서만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고 이런게 남들과 비교할때 알게모르게 핸디캡이 돼온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사람 아닌 한에야 말해도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이 정도만큼이라도 하는게 사실 셀프 기특함.


그래서 역으로 어느 부문이 됐든 누가봐도 특이한것, 튀는것들을 볼때 눈 돌아가는 성정이 있음. 그런 외화된(?) 것들을 취해서 내걸로 만들고 꾸며놓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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