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우파, 보수/진보 같은 구분이 한국인들의 (주로 정치적인) 멘탈리티의 주요 축을 과연 제대로 잡아내는 것인지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요새 생각하는 건데 '경영,자영업 / 상아탑' 이라는 축이 여기에 상당부분 보완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듯하다.
특히 소위 계급배반투표라고 불리는 현상도 이 구도에서 보면 딱히 배반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구도는 단지 개별 정책 찬반뿐 아니라 총체적인 아비투스(?)를 반영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음. 심지어 경제적 사정이 비슷하고 소속이 같더라도 사람의 관심사나 성향 같은 게 이 축에서 많이 갈리는 듯.
요새 왠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연애, 결혼 관련 이야기가 유독 많이 들리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암튼 나름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지만, 이런 게 늘 그렇듯 이미 있는 얘기일 것 같기는 하다.
굳이 하나를 더 꼽자면 수도권/비수도권도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주로 SNS에서 텍스트로 접한 것이고 피부로 느낀 것은 아니어서 뭔가 더 얘기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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