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본부점거파티와 28일, 29일에 예정되어 있었던 본부스탁이 연기 및 취소되었다. 기획 측에서 짧은 시간이라는 조건 하에서 많은 노력을 들여 가며 기획하셨을 것이고, 참가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계획하고 연습하셨을 텐데 안타깝다.
학생사회의 행동들에 대한, 또한 페미니즘에 대한 스누라이프 등의 이상하리만치 강한 반감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것을 넘어 개탄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본부점거파티와 본부스탁의 취소가 오로지 그들의 그런 반감 때문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행사 자체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서 시국까지 이렇게 되다 보니, 주최측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참가자 분들의 의견도 수렴하면서 정말 어려운 결정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사회의 의제 집중 필요성, 그리고 학외 여론 등을 고려하여 본부점거파티와 본부스탁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시흥캠퍼스 문제와 관련하여 이들 활동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은 그 동력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폄하와 억측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며, 문제의식, 기획, 그리고 연기 및 취소에 이르는 여러 가지 결정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할 것이다.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취소까지 이르게 된 여러가지 상황이 안타깝다.
안팎으로 너무나 정신없이 흘러가는 며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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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d on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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