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인 것과 개인사적인 것이 유치하지 않게 잘 결합한 느낌
빌런의 설계가 굉장히 현대적
기존 MCU와의 연계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연출됨
<210919: 내용추가>
웬우
- 수천년을 살아온 사람이라 '거시적'인 느낌이 드는데, 극중에서 큰 사랑과 슬픔을 겪고 악령에 사로잡힌 것은 웬우의 삶에서 그저 하나의 지나가는 미시적인 이벤트일 수도 있는 건데, '근본적인 몰락'으로 기능을 함
: 사랑의 크기가 커서 그런가? 아니면 넘봐선 안될 그 마을을 넘봐서 파국이 생긴건가?
: 개연성이 이해가 잘 안되긴 하지만, 뭐 나는 거시적인게 몇몇사람의 사적 관계속에 수렴되어서 보여지는거 좋아하니까 크게 상관은 없었음
- 전반적으로 아시안 가부장적 학대가정(…)의 모습을 매우 잘표현함. 상처를 받아서 정신병에 가깝게된 웬우와 그것이 가족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악영향까지. -> 이게 거시적인것과 미시적인 것의 연결고리가 되어줄수 있음.
- 액션이 훌륭함. 마지막에 용들 등장하는 건 좀 읭스러웠는데 버스 씬이 계속 기억에 남음
- 샹치 친구는 원작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슨역할인지 모르겠음
- MCU 기존내용과의 연계가 생각보다 이르고 본격적일 것으로 보임. 웡 등 마법사집단에 아예 합류해버린걸 봐서 노웨이홈이나 닥스2 정도에 바로 투입될수도 있지않을까?
- 실제 큰줄기의 내용적 연계와 별개로 기존 내용들에 대한 리스펙?도 좋았음. 아이언맨3의 만다린 배우가 다시 등장한 거라던가. 만다린의 재해석 (과거 미국사람들이 만다린이라고 이름 대충지었다는 대사로 셀프디스) 도 상당히 재미있었음
Facebook에서 이 글 보기: 링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