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식 기구로 오해받는게 장단점이 있다고 유머섞인 말씀을 들었었는데 이런 실질적 어려움까지 생기는구나 싶다. 업무에 많은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사람들이 항의전화를 올바른 곳에 하면 좋겠다.
게시물 목록
2021년 4월 28일 수요일
군대 부조리는 더욱 많이 공론화되어야 한다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3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보이콧성 병역거부도 당연히 인정될수 있어야한다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안보역량과 민주성을 조화시키기: 원칙의 준수와 시민 감시의 확대로부터
국군기무사령부(현 안보지원사령부)에서 입대예정자의 진보신당 학생위원회 경력 등을 입수해서 문건으로 만들고, 논산훈련소에서 따로 불러서 물어봤다고 한다. 그냥 입대예정자인지 아니면 '기무사 입대예정자'인지는 모르겠는데, 신상조사가 있을거라고 미리 얘기해주는 지원병이나 장교같은게 아닌 한에야 명백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2021년 4월 13일 화요일
유사과학에 대한 내 생각의 변천사: 침펄풍 월드컵을 보고
침착맨 유튜브에 침펄풍이 함께한 유사과학 월드컵이 올라왔는데, 마침 3년 전에 내가 이런 글을 썼길래 다시 읽어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2021년 4월 8일 목요일
필요한 것은 훈계가 아니라 반성이다: 어떤 화풀이를 보며
민주당 지지자 일각에서 진보정당을 비난하는 레파토리는 많지만 오늘 상당히 새로운 레파토리를 봤다. 진보정당들 득표율이 다합쳐도 이렇게 낮다, 좌파는 그동안 실력 안 기르고 뭐했냐 라고 비판하는 글이었다. 맥락상으로도 뜬금없지만 그 이전에 내용적으로도 동의되지 않는다. 정의당 후보가 부재한 상황도 일부러 언급을 크게 안한 느낌이고, 어느 표가 누구한테 갔을지(혹은 투표 포기일지) 기본적인 가능성의 결은 제시해 가면서 얘기해야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2: '어설픈' 구애를 경계하며
20대 남성을 '탓하는' 주장도 무척 답답하지만 그것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실력과 성과로 설득하려 하지 않고 젠더갈등 프레임 하에서 어설프게 그 계층의 마음을 얻으려는 시도들이다. 이미 지지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성친화 이미지와 거리를 확실히 둬야한다는 식의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한다. 여성유권자는 동등한 설득의 대상으로 안 보는 건가 싶고... 예전에 청와대 직속 무슨 위원회에서 내부 보고용 보고서가 유출돼서 논란이 됐던 게 생각난다. 그런 식으로 하면 20대 여성 지지율마저 더 낮아질것이고 정작 20대 남성의 지지세도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1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그 배경이 된 궐위의 사유가 사유이다 보니, 민주당이 '져야 마땅한' 선거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유에도 불구하고, 바람직한지 여부를 떠나서 민주당이 '질 수밖에 없는' 선거구도는 초반까진 분명히 아니었다고 본다.
2021년 4월 2일 금요일
선거독려는 단순 프로파간다에 불과한가? 어떤 잘못된 투표거부를 보며
적극적 투표거부가 의무 불이행이나 권리 포기 따위가 아닌 권리 행사로 해석되는건 충분히 가능한 것 같고 보이콧 운동도 정당한 권리일 수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민주적 가치로서 선거의 중요성 자체가 선거독려용 프로파간다일 뿐이라는 일각에서의 언급은 반헌법적 발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