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 (2007)에서 '뉴 고블린'으로 재탄생한 해리 오스본이 오토바이를 타던 피터 파커를 공격하는 전투신은 내가 단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뿐만 아니라 히어로영화 전체를 통틀어 최고로 좋아하는 전투신중 하나이다. 액션 자체의 박진감, 각 액션이 캐릭터성 및 영화 내용과 맞물리는 지점들, 전작들을 떠올리며 반가워하게 하는 대사 등이 무척 조화롭고, 시대 차이가 나는 어지간한 MCU보다도 훨씬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본작의 감독인 샘레이미가 맡게 된 닥터스트레인지 2를 무척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게시물 목록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내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3 (2007)의 장면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과학 및 과학문화에서의 '문제 아닌 문제'들에 대하여
어릴 때는 강한 확신과 취향에 의해 뭔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자라면서 차츰 이해하게 된 것들이 상당히 많다. 아마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2021년 5월 9일 일요일
안 해도 될 말들에 대하여: 공적 잠재력을 스스로 저해하지 말자
한전공대를 비판하는 어떤 글을 보았다. 한전공대 설치를 비판할 거라면 한전공대만 까면 되는데, 꼭 '그 지역' 운운하면서 안 붙여도 될 말을 붙이니까 다른 근거들이 있더라도 편을 들어 주고 싶지가 않았다. 물론 그런 글들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닌데, 읽다가 그런 대목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글이 한 두 건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2021년 5월 8일 토요일
군대문제에 필요한 관점: 근시안적 제안이 아닌 실현가능한 거시적 변화로
정부에서 지난 몇 년간 추진한 월급 인상과 휴대폰 허용 등 병사 처우개선은 거의 이론의 여지없이 잘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따지자면 이는 편견과 관성 때문에 누구도 추진하지 못했을 뿐 '진작 이뤄졌어야 할 일'에 속하며 군대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그 성과를 폄하하는 게 아니다).
2021년 5월 1일 토요일
마땅히 없는 취미에 관하여
난 진득한 취미가 없는 편이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은 분명 있는데 그 애호하는 마음만 있고, 정작 구체적으로 즐길 줄 알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것들은 예전부터 딱히 없는 거 같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 중 나랑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몇 분 있는데, 그분들은 나와 달리 여러 취미영역에서도 상당히 조예가 깊으신거 같아서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2021년 4월 28일 수요일
군대 부조리는 더욱 많이 공론화되어야 한다
군 공식 기구로 오해받는게 장단점이 있다고 유머섞인 말씀을 들었었는데 이런 실질적 어려움까지 생기는구나 싶다. 업무에 많은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사람들이 항의전화를 올바른 곳에 하면 좋겠다.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3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보이콧성 병역거부도 당연히 인정될수 있어야한다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안보역량과 민주성을 조화시키기: 원칙의 준수와 시민 감시의 확대로부터
국군기무사령부(현 안보지원사령부)에서 입대예정자의 진보신당 학생위원회 경력 등을 입수해서 문건으로 만들고, 논산훈련소에서 따로 불러서 물어봤다고 한다. 그냥 입대예정자인지 아니면 '기무사 입대예정자'인지는 모르겠는데, 신상조사가 있을거라고 미리 얘기해주는 지원병이나 장교같은게 아닌 한에야 명백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2021년 4월 13일 화요일
유사과학에 대한 내 생각의 변천사: 침펄풍 월드컵을 보고
침착맨 유튜브에 침펄풍이 함께한 유사과학 월드컵이 올라왔는데, 마침 3년 전에 내가 이런 글을 썼길래 다시 읽어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